안녕하세요 꼰맹입니다.
가장 일반적으로 현금흐름표를 주의 깊게 보아야 하는 가장 큰 이유는
흑자도산을 당할지도 모른다!!라는 이유일 것입니다.
흑자도산이란 "매출채권(외상으로 판매)으로 매출액은 찍었지만
매출채권의 현금화를 못한 상태에서
당장의 현금 부족으로 유동부채를 감당하지 못해 도산하는 현상"을 말합니다.
그런 현상을 피하기 위해서 매출액의 상승은 당연히 확인해야 할 부분이지만
영업활동으로 부채를 감당할 수 있는 현금이 적절하게 유입되는지 파악해야 합니다.
이런 현금유입을 우리 같은 개미투자자가 알 수 있게 정리해 놓은 표가 현금흐름표입니다.
그럼 현금흐름표를 간략하게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현금흐름표란
말 그대로 진짜의 현금 유입량을 알려주는 표입니다.
저희가 일반적으로 찾아보는 재무제표는 발생주의입니다.
발생된 시점부터 계산이 되어 매출액 등으로 표기가 됩니다.
하지만 현금흐름표는 매출액이 찍히더라도 실제 현금의 유입이 없다면
- 표기되어 현금의 유출로 입력됩니다.
그래서 정확하게 현금이 얼마나 증감했는지를 알게 해줍니다.
아래는 네이버 증권에서 열람할 수 있는 카카오의 현금흐름표입니다.
|
주요 재무정보 |
연간 |
분기 |
||||||
|
2017/12 (IFRS연결) |
2018/12 (IFRS연결) |
2019/12 (IFRS연결) |
2020/12(E) (IFRS연결) |
2019/12 (IFRS연결) |
2020/03 (IFRS연결) |
2020/06 (IFRS연결) |
2020/09(E) (IFRS연결) |
|
|
매출액 |
19,723 |
24,170 |
30,701 |
41,104 |
8,476 |
8,684 |
9,529 |
10,257 |
|
영업이익 |
1,654 |
729 |
2,068 |
4,491 |
796 |
882 |
978 |
1,153 |
|
당기순이익 |
1,251 |
159 |
-3,419 |
4,764 |
-4,419 |
799 |
1,452 |
927 |
|
영업활동현금흐름 |
3,719 |
4,915 |
7,527 |
8,699 |
2,094 |
2,099 |
682 |
|
|
투자활동현금흐름 |
-3,547 |
-12,607 |
-4,142 |
-6,860 |
-4,175 |
-2,532 |
-4,960 |
|
|
재무활동현금흐름 |
4,676 |
8,905 |
3,222 |
2,830 |
3,538 |
1,043 |
2,797 |
|
현금흐름은 크게 3가지로 구분합니다.
1. 영업활동 현금흐름
2. 투자활동 현금흐름
3. 재무활동 현금흐름
1. 영업활동 현금흐름
영업활동을 통한 실제 변화된 현금 흐름 표입니다.
+ 현금의 유입
- 현금의 유출
영업활동의 증감의 대표적인 항목은
매출채권, 매입 채권, 장 부장 손실은 있지만 실제의 현금유출이 없는 감가상각비 등이 포함이 됩니다.
매출채권의 경우 재품은 팔았으나 돈을 받지 못했으니 현금흐름표에서 - 처리됩니다.
매입 채권의 경우 역시 앞으로 빠져나갈 현금이기 때문에 현금흐름표에서 - 처리됩니다.
감가상각비 같은 경우는 장부상 금액이 차감되어 나가지만 실제 현금유출은 없기 때문에 + 처리됩니다.
이전에 살펴보았던 EV/EBITDA 와 비슷한 역할을 한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kcc 현금흐름표 3분기 내용 中
kcc 현금흐름표 3분기 내용 中
2. 투자활동 현금흐름
회사의 발전을 위한 설비투자, 잉여 현금의 금융 수익을 위한 투자, 부동산의 투자, 배당금, 이자 등
투자활동으로 발생되는 현금의 변화를 나타냅니다.
공장을 세우기 위해 토지를 매입했다면 투자활동으로 인한 현금 지출로 - 표기됩니다.
회사가 어려워 투자했던 부동산을 처분하여 현금화했다면 + 표기됩니다.
아래와 같은 항목들이 있습니다.
kcc 현금흐름표 3분기 내용 中
3. 재무활동 현금흐름
재무활동으로 인한 현금의 변화량입니다.
설비를 증축하기 위해 사채를 발행하여 현금을 확보했다면 재무현금흐름은 + 입력됩니다.
사업이 성장하여 부채를 상환하여 현금을 지불했다면 현금흐름은 - 입력됩니다.
아래와 같은 항목들이 있습니다.
kcc 현금흐름표 3분기 내용 中
현금흐름표의 정석
현금흐름표의 정석이 뭐냐??라는 질문에 교과서적인 대답을 드리자면 아래와 같습니다.
영업현금흐름 +
투자 현금흐름 -
재무현금흐름 -
영업활동 현금흐름 > 투자 현금흐름 + 재무현금흐름
영업현금흐름은 최대한 높아야 하고 투자, 재무활동은 건전한 수준이어야 한다
또한 영업활동현금흐름이 투자, 재무활동의 현금의 합보다 커야 한다.
위의 내용이 가장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실제 기업마다 현금흐름의 성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성장기업이라면 돈을 끌어와서 투자를 하기 때문에
투자활동 - 재무활동 +
사업을 정리하며 구조조정을 거치고 있는 회사라면
투자활동 + 재무활동 -
극단적으로 작정하고 주주들을 먹이려고 재무제표를 조작하여 매출액 급증을 만들어 놓고
투자자산을 정리하며 있는 대로 돈을 끌어모은다면 ...
영업 현금 - 투자활동 + 재무활동 +
이처럼 사업의 종류에 따라 현금흐름표의 흐름이 다소 다를 수 있기 때문에
유연한 시선으로 지켜봐야 합니다.
현금흐름표로 합리적 의심해 보기
현금 흐름표를 보고 어떤 의심을 해볼 수 있을까요??
매출액, 영업활동 현금흐름은 변화가 없는데
투자 현금흐름이 + 나온다면??
사업이 좋다면 좀 더 강한 투자를 했을 텐데 왜 투자자산을 팔아 현금화했는지 의심을 가져볼 수 있습니다.
사업의 전망에 대해서 고려해볼 수 있겠죠
다른 예로 순이익이 영업현금흐름보다 너무 과다하다면??
매출채권이 급격히 늘었나?? 늘었다면 회수에 문제가 없을까?? 생각할 수 있고
다른 특이사항이 없다면
재고자산을 뻥튀기하여 순이익을 늘리는 분식회계의 가능성이 있는가??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영업활동 현금흐름이 당기순이익과 비교하여 너무 약소하다면
이러다가 돈 못 받아서 망하는 건 아니야?? 매출채권 회수할 수 있는 거야??
의심하며 좀 더 디테일하게 조사를 할 수 있겠죠
정리
다른 지표들과 마찬가지로 현금흐름표 또한 어떤 원리로 왜 만들었는지 생각한다면
투자에 있어서 좀 더 디테일한 공부가 될 것 같습니다.
현금흐름표에 숨어있는 메시지를 잘 읽는다면 혹시 모를 비상사태를 잘 피할 수 있지 않을까요??
무엇이든 정답은 없으니 투자에 최대한 활용하셔서 성공투자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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